안녕하십니까.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El Camino UBF에서 온, John Baik 선교사입니다. El Camino는 Los Angeles 국제공항근처에 있는 대학 이름인데, 그 뜻은 “The Way”, 곧 길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길이시다 – Jesus els El Camino.  


산 자의 하나님


Mark 12: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저는 1967년 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해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저는 죽음의 세력 앞에서 공포로 떨었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미친 택시가 나를 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시달리고, 비오늘 날 천둥번개가 치면 번개에 맞을까봐 우산을 쓸 수 없었습니다. 한밤중에 천둥 번개가 칠 때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 방 한가운데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죽음을 피하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던 중 할 수만 있다면 몸을 냉동했다가 몇백 년 후에, 더욱 발달된 의술이 있을 때 깨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저는 결국은 죽게 될 삶이 무의미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왕 죽을 것, 신나게 즐기고 죽자며, 정욕을 좇아 죄악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자 비참한 삶을 사는 자신에 대한 모멸감으로 그렇게 살 수도 없었습니다. 선하게 살려고 해도 의미가 없고, 죄악되이 살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제 인생은 마치 닻 떨어진 배처럼 바람부는 대로 흘러갈 뿐이었습니다. 그때, 경희한의대, 같은 과에 UBF 목자였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수업시간 내내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의 모습이 제게는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친구는 자기 인생을 바쳐 추구해야 할 그 무엇을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열심으로 그것을 추구했으면, 저렇게 매 수업시간마다 자고 있는지, 저도 그런 대상, 목적을 발견하고, 또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넌지시 그 친구에게, "성경공부 하면 재미있냐?"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이 친구는 제 내면의 곤고함을 금방 알아차리고는, 목자님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제가 UBF에 오고 나서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이 친구가 매 수업시간마다 잠을 잔 것은 뭔가를 발견해서가 아니라, 간염이 있어서, 피곤해서 매일 자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기이한 방법으로 저를 성경공부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평생 교회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터라 한 말씀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말씀공부가 끝나고 나면, 저의 심령 가운데 놀라운 기쁨이 생겨났습니다. 1989년 여름 수양회에서 요한복음 3: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말씀이 제 심령을 강하게 두드렸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길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듭나면 되는데, 이 말씀은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저의 정욕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였을때, 저를 그토록 괴롭혔던 죽음의 공포가 씻은듯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확신이 제 심령에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목자로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 몰라 방황하던 제게는, 목숨보다 귀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992년 11월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1993년 11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Long Beach UBF에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당시 8명의 젊은 선교사가 거의 같은 시기에 Long Beach UBF에 합류하였는데, 이들을 위해서 새벽 4시에 창세기 말씀공부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목자생활할 때, 한가지 이해되지가 않았던 것은, 간혹, 창세기 아카데미에서 어떤 사람들은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을 듣고는 눈물, 콧물을 쏟으며 감격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창세기 1장 31절,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말씀에서 큰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한마디 말씀에 기초해서 그들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저는 이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그냥 배울 것이 많은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감동이 되거나 인생이 확 바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 하는 내내 제게 큰 의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의 창세기 말씀공부를 통해, 하나님은 저의 눈을 열어 주시고, 이 말씀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1장1절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 존재하게 되었는지, 우리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하나님의 선포였습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들어야만 하는 절대적인 진리였습니다. 또 창세기 1장 31절 말씀은 하나님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이며 아름다운지, 또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졌을때, 저의 심령 가운데, "이런 말씀을 듣고 변화되지 않을 사람은 없다" 하는 큰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씀 공부가 끝난후, 온종일 끙끙대며, 완전히 엉터리 영어지만, 창세기 말씀공부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때의 창세기 공부가 이후 선교사역에서 아주 귀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1995년 12월, El Camino College에서 차로 5분 걸리는 곳에서 한의원을 Open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12시부터 3시까지 한의원 문을 닫고 학교에 가서 fishing과 1:1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양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 몇번 1:1을 한 양들도 얼마후 다 떠나가 버렸습니다. 나중에는 아무리 fishing을 해도 양들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몇주 동안 fishing을 해도 열매가 없자, 저는 깊은 패배감에 빠졌습니다. 원래 12시부터 3시까지 3시간 fishing을 하고자 했던 것인데, 이제는 15분정도 fishing을 하고나서는, 더 이상 해도 아무런 열매도 없을 것인데, 하며, 잔디밭에 앉아 지나가는 양들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허탈한 마음에, 근처에 있는 한국 식당에 가서 2시간동안 점심을 먹으며 신문의 광고란까지 탐독하다가 한의원으로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고, 1997년 봄, 그날도 열매 없는 fishing을 하고난 후, 식당으로 가고자 차로 와서는, 비참함에 한숨지으며 차문을 붙들고 서 있었습니다. 이때 얼마 전에 공부한 마가복음 12장 말씀이 제 심령에 부딪혀 왔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서, 제가 만약 정말 하나님의 권능과 기적과 영광을 체험하기를 원한다면, 제가 정말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제가 반드시 먼저 산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산자란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고자 하는 살아있는 물고기와 같이, 어떤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살고자, 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발버둥 치며, 어려움과 한계상황에 도전하고, 개척하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이들의 삶 가운데 관여하시고, 이들을 통해서 그 권능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제가 해도 안 된다는 패배감에 젖어 있을 때, fishing의 한계에 빠져 무기력하게 있을 때, 하나님은 저를 통해 역사하실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죽은 자였고, 하나님은 그런 죽은 자의 하나님이 되실 수 없고, 오직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제 마음 가운데, 죽은 자로 무기력하게 지내는 저 자신에 대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이런 쓸모없는 자로 살 것이냐?" "언제까지 이렇게...?" 저는 더 이상 이렇게 패배자로 살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잡고 있던 차문을 "쾅!"하고 닫아버리고,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외치며, 곧바로 캠퍼스로 뛰어올라가, 열심히 fishing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많은 양들이 "No, thank you" 하며 거절했지만, 저는 조금도 흔들리거나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fishing을 했습니다. 그때, 단 2시간 만에 5명의 양들을 찾았습니다. 그 중 한 명인 William 형제가 El Camino Campus의 첫 제자가 되었습니다.


1997년 겨울, 7명의 학생들이 헌신된 제자들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를 실제로 섬기는데 있어서는, 아주 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들은 마치 자신의 개인 무기를 가지지 못한 병사들과 같았습니다. 무기만 손에 쥐어주면, 곧 바로 나가서,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모아서 창세기 특공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목표는 각자 자신의 창세기 성경공부 노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그해 겨울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되자, 이들은 곧바로 1:1 역사에 헌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섬긴지 10년이 된 2004년 여름, 하나님은 여태까지 섬겼던 제자들을 Downey UBF에 다 남겨두고, 우리가정만 나와서, 새롭게 El Camino College 챕터를 개척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잃어버린 자들, 상처받은 자들, 그리고 귀신들린 자들의 목자가 되어서, 이들을 돌보고, 상처를 치유하며 회복시켜서, 목자로 세우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서 궁극적으로 캘리포니아 가운데 50개의 챕터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저와 이 개척역사에 두신 비젼이었습니다. 그해 가을학기 동안 양들을 찾고, 1:1 역사를 섬겼습니다. 2004년 겨울 방학동안, 영적인 소원이 있고 말씀에 반응을 보였던 3명을 모아 창세기 특공대를 하였습니다. 2005년 봄 학기가 시작되자, 이들은 곧 바로 1:1 역사에 동참하였습니다. 


El Camino UBF의 첫번째 제자는 Moses Webster입니다. 그는 6살때에 부모님이 이혼하시는 것을 보고는 인생을 다 알아버렸습니다. 그는 삶이 이런 것이라면 자신은 어른이 되지 않겠다며 자신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국민학교로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한번도 숙제를 해본적이 없고, 모든 수업시간에는 잠만 잤습니다. 12년의 교육기간 동안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El Camino에 왔지만, 그는 영어를 읽을 줄도, 또 쓸 줄도 몰랐습니다. 또 심한 자의식으로 인해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1:1을 2번 한 후부터, 저의 가족만 보던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2년 동안 줄기차게 해 온 것처럼, 제가 메시지를 딱 시작하면, 곧바로 잠을 자기 시작하였다가, 메시지가 끝나면 잠이 깨었습니다. 이러기를 그는 이후 약 2년 동안 계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형제가 예배에 온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제목이었습니다. 나중에 여러 제자가 자라고 예배를 organize해야 했을 때, 다른 능력있고 멋있는 제자를 세울 수 도 있었지만, 저는 영어를 읽을 줄도 모르는 이 형제를 사회자로 세웠습니다. 요한복음 11장,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말씀에 기초하여, 저는 죽은 자와 같은 이 형제의 삶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모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야 말리라” 결심하였습니다. 삼빡하고 멋있는 예배의 모양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자를 귀히 여기고, 연약한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모세가 주일예배를 인도하니, 저희 주일예배는 마치 천국 comedy처럼 되었습니다. 그는 단상에 서서 인도를 하지만, 영어를 읽을 줄 몰라, 우리가 한 단어 한 단어 불러주었고, 그러면 그는 본문 말씀을 떨떠름 거리며 읽었고, 우리는 다음 절을 읽었습니다. 간혹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면, 다들 이상하게 여기다가도, 예배가 끝난 후 우리가 설명을 해주면, 하나같이 다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는 창세기 특공대를 통하여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서 만들었으며, 개척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위대한 인생을 살도록 지음받았음을 영접하고 캠퍼스 양무리들의 목자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1:1역사에 전심으로 동참하였습니다. 2007년에는 영어를 잘 읽을줄도, 쓸 줄도 모르는 모세가 매주 18팀의 1:1을 하여 우리를 놀라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습니다. 또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은 아주 명석하고 달변인 Sam을 제자로 세우셨습니다.


2005년 여름에 John Boos와 창세기 특공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 학기가 되자, 그는 CSULB (Cal State University, Long Beach - Long Beach에 있는 가주주립대학)으로 편입하여, 그 곳에서 1:1 역사를 섬겼습니다. 그러나 가을학기 내내 그는 1팀이나 2 팀의 1:1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는 4년제인 University 학생들은 학과 공부할 것도 많고, 또 자기 커리어를 쌓기 위해 열심이므로 영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복음역사 섬기기가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해 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해 겨울 방학 동안에 요한복음 4장 말씀이 이 형제의 심령을 두드렸습니다.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John 4:35) 그는 이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눈에는 CSULB 학생들은 영적인 소원이 없고,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보이지만,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에는 CSULB는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기다리는 추수할 황금들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영접한 후, 변화되었습니다. 이수할 과목을 줄이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전심으로 fishing역사를 섬겼습니다. 그러자 7팀의 1:1을 하더니, 곧 12팀, 20팀의 1:1 역사를 섬겼습니다. 그는 그래도 쉬지 않고 fishing을 해서 30팀의 1:1을 하더니, 심지어 39팀의 1:1 역사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진심을 받으시고 축복하셔서, Sarah Flores, Jessica Rothrock, Sombo Webster, Johnny Pringle, Bao Nyung, Anthony Zavala, Aileen Yang 을 열매로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양들은 일단 예수님을 영접하고, 창세기만 끝나면, 곧바로 열심으로 1:1역사에 동참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제집 차고를 센타로 썼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하였습니다. 한팀만 성경공부를 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센타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성경공부를 coffee shop이나 donut shop에 가서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집 주위에 있는 모든 starbucks coffee shop과 donut shop에서는 항상 우리 목자들 성경공부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제자들이 자라날때에 그들은 소감을 쓰는 것의 의미나 중요성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몇달이 지나자 그들의 소감은 깊이가 없고, 형식적이고 무의미해졌습니다. 저는 크게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처음 영접하고 결단했을 때는 새포도주였지만, 소감을 통해 말씀의 세계로 나아오지 못하면 결국 구신자가 되고, 다른 교회에 다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 기도하고, 도전하고자 방향잡았습니다. 그냥 조근조근 설명해 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해서는 궁극적으로 변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 정말 도전이 되게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제자들이 화가 나서 도망가 버릴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으면, 어차피 잃을 것이었기 때문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때 크리스마스 예배가 아주 은혜로왔습니다. John Boos의 약혼녀가 와서 많은 은혜를 받고 금요일 소감 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역시나 제자들의 소감은 무미건조하였고 형식적이었습니다. 저는 광고시간에 단에 서서, John Boos와 제자들을 심히 책망하였습니다. 나중에 John Boos가 말하는데, 제가 책망하는 동안 자기 약혼녀가 자기손을 꽉쥐고서 분을 못이겨 손을 덜덜 떨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제자들이 인간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정말 소감이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할 지 배우고자 겸손히 나아왔습니다. 우리에게 질문도 하고, 또 우리가 주는 방향에 순종하여 소감을 깊이있게, 인격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쓰고자 투쟁하였습니다. 이렇게 투쟁을 하다가 간혹 깊은 소감을 써기도 하고, 듣기도 하면서, 소감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또 말씀의 깊은 세계로 나아가는 기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신들 스스로 열심으로 7페이지에서 10페이지의 소감을 쓰고, 또 자기 양들에게도 소감을 절대적으로 쓰도록 하였습니다. 다들 소감을 깊고 길게 쓰기 때문에 어떨때는 미팅이 밤1:30에 끝나기도 하고, 심지어 한번은 2:30에 끝나기도 하였습니다.


2011년 UBF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여러 목자들의 소감, 특히Sudan UBF의 Padiet Dang 목자의 소감을 통해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때, 제 심령에300팀의 1:1 역사를 섬겨야겠다 하는 기도제목이 생겨났습니다. 20팀 이상의 1:1을 하는 10명의 Bible study warriors (성경공부 용사들)을 세울 수 만 있다면, 300팀의 1:1을 섬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이 기도제목을 제시했을때, 모든 제자들의 심령에 300팀의 1:1과, 또 Bible Study Warrior가 되고자 하는 놀라운 비젼이 생겨났습니다. 정말로 모든 제자들이 한마음으로 1:1역사에 헌신하였습니다. 심지어 새롭게 자라나는 어린 목동인 Herman 형제와 Jean 자매가 매주 10팀에서 15팀의 1:1을 섬겼습니다. 300팀 1:1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수많은 1:1 용사들을 세우셨습니다 - John Boos, Johnny Pringle, Roberto Flores, Rob Crane, Ty Rothrock, Jesse Minot, Leo Takahash, Mary Zavala, Sarah Kim, Sarah Flores, Elizabeth Guevara, April Boos, Bianca Arreola, Angie Hagan,... - 이들 중에는 원래부터 많은 1:1 역사를 섬겼던 목자들도 있지만, 또한 많은 연약한 제자들이 위대한 용사들로 거듭났습니다. 이전에,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는 하지만, 직장, 학과공부, fishing의 어려움, 낯선 사람들에게 접근해야하는 부담감, 등 많은 한계상황으로 인하여, 아직 이들의 목자의 삶에서는 신선한 바람과 충격을 불러올 그런 폭발적인 변화의 역사는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들 스스로 모든 한계상황을 이기고 20팀 이상의 1:1을 섬겨보자, 하나님과 함께 큰 역사를 섬길 수 있다는 자신의 삶에 대한 위대한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들의 행동과 말에서 자신감이 묻어나오고, 또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1년 가을에, 하나님은 이들을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위대한 용사들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그해 가을, 최대 321팀의 1:1 역사를 섬겼습니다. 

현재 저희 챕터에서는 저의 가정과 6개의 요회에 속한 46명의 성경선생들이 ECC, CSULB, CSUDH, USC, LBCC, LATT, 그리고 LAHC 등 일곱개의 대학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7개의 목자가정이 섰으며, 매주 60명의 주일예배를 이루고 있습니다. 2013년 가을학기에 새로운 성경공부 용사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Brian 형제는 2012년 봄학기부터 1:1 역사를 섬겼는데, 지금은 매주 20팀 이상의 1:1 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Lois 자매님은 한인교회 목사님의 딸인데, 말씀공부를 통해서 거듭나고 2012년 12월, 처음으로 1:1 역사를 섬겼습니다. 이번 가을학기에 매주 10팀 이상의 1:1 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Jacky자매님은 2013년 1월부터 1:1 역사를 섬기기 시작했는데, 이번 가을학기 매주 15팀에서 20팀의 1:1 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또 Eduardo형제가 매주 10팀 이상의 1:1 역사를 꾸준히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믿음의 역사입니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해서, 놀라운 비젼을 갖게 하고, 또 그 비전을 좇아 살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역사는 산 자를 통한 역사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 자가 될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를 통해서 그 권능과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때, 우리의 삶에는 많은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고,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권능으로 말미암아 현실의 한계를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 앞에서 산 자가 되고자 결심하는 귀한 감동의 역사가 저희 각 사람의 심령 가운데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많은 믿음의 용사들을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